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회계세무전문가 단체인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강성원)와 함께 회계실무자(AT, Accounting Technicians) 자격시험을 시행하기로 하고 전국 순회설명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AT 자격시험은 영국을 필두로 세계 여러 국가 회계사 단체가 운영하는 제도다. 국내는 전체 6개 분야 중 회계정보처리(FAT)와 세무정보처리(TAT) 시험을 우선 도입, 더존비즈온 아이플러스(iPLUS)를 통해 오는 4월 첫 시행된다. 아이플러스는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기업에 적합한 세무회계 프로그램으로 자격 검증용 프로그램으로 자주 활용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자격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에 회계세무 교육 관계자와 학생 등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가한 한 교사는 “회계실무자 육성에 초점을 맞춘 AT자격시험이 아이플러스로 시행된다는 소식은 수험생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아이플러스는 국내 13만여 기업에 보급되는 등 대부분 기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활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에서도 매회 응시한 4만여명 중 90% 이상이 더존 아이플러스를 수검용 프로그램으로 선택해왔다.
더존비즈온 측은 “AT자격시험은 이론에 치우치지 않은 실무위주 구성으로 합격 후 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적극적인 AT자격시험 교육지원과 자격증 취득자에 취업 연계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T자격시험 전국 순회설명회는 4일까지 계속된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AT자격시험 전용 홈페이지(at.kic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