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표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토종 기업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가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한 정액제 개념 `뉴 오피스`를 출시한 가운데 한컴이 관련 대항마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또 `한컴오피스 2010` 기능을 상당 부분 추가하고 개선하면서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MS가 내놓은 뉴 오피스는 클라우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 오피스를 구독하면 문서와 개인 설정이 클라우드와 연결돼 어떤 기기를 사용해도 동일한 오피스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저장 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는 20GB가 추가돼 총 27GB를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저장된 문서를 친구, 가족 및 동료와 공유하거나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개인 PC 스카이드라이브 폴더에 문서를 저장하면 인터넷 연결 시 해당 문서가 자동으로 스카이드라이브에 동기화된다.
특히 연 단위 정액제 개념을 도입해 가격을 기존 MS 프로그램 대비 최고 절반 가까이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MS 관계자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는 장소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오피스 환경이 필수”라며 “뉴 오피스는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항상 동일한 최신 오피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컴은 무려 3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친 한컴오피스 2010은 물론이고 모바일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한 `한컴오피스 2010 SE`,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더한 `한컴오피스 2010 SE+`로 대응하는 동시에 하반기 차세대 오피스 신제품을 출시할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그동안 운용체계(OS)나 디바이스 제약 없는 오피스 제품 개발을 다각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하반기 선보일 오피스 신제품에서도 향상된 멀티 기능과 혁신적인 신기술로 스마트 오피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컴오피스 2010은 획기적으로 향상된 호환성과 온라인 연동, 협업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콘텐츠를 제시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동 암호화하는 `개인정보 보호기능`, 오피스상의 문서를 그대로 포스팅하는 `블로그 올리기 기능`, 한글을 완벽하게 구현한 `함초롬 글꼴` 지원 등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기능도 갖췄다.
또 ODF, OOXML, PDF 등 표준문서 포맷을 지원해 호환성을 극대화했다. 표준문서 포맷인 OOXML을 지원하게 되면서 다른 오피스 문서를 한컴오피스에서도 문서 깨짐 없이 그대로 읽고, 쓰고,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연동과 협업기능이 개선된 한컴오피스 2010 SE는 점자변환, 인물사전, SNS 보내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기능을 선보였다. 정액제가 아닌 전체 패키지 구매 가격으로도 MS 대비 25~3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