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하 링크사업단)이 정부 조직개편 후속 조치로 `산학협력` 업무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함께 관할해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내놨다.
전국 링크사업단장협의회(회장 안중환 부산대 링크사업단장)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충주 수안보에서 워크숍을 열어 이 같이 결의하고, 51개 사업단장이 서명한 건의문을 국회 행안위, 교과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중환 회장은 “산학협력은 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이 두 축으로 기업은 물론이고 대학도 소외 되어선 안 된다”며 “산학협력의 고유 취지에 맞게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 등 관련 법과 정부 산학협력 사업은 교육부와 미래부가 공동 관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이계형 단국대 링크사업단장(부총장)이 51개 사업단장 만장일치로 차기 전국링크사업단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1차연도 사업 때 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이계형 신임 회장은 “전국 링크사업단 공동 발전을 위한 머슴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교과부와 함께 올해 2차연부터 링크사업 중 기술혁신형은 전국 단위 평가, 현장 밀착형은 광역권별 평가 체제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