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새로운 ERP와 인사솔루션으로 기업 시장 정조준

SAP코리아가 인메모리 DB를 결합한 새로운 전사자원관리(ERP)와 기능을 강화한 인사솔루션을 쌍두마차로 올해 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27일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하나(HANA) DB와 ERP를 결합한 `비즈니스 스위트 온 하나` 단일 솔루션이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또 다른 전략제품인 인사솔루션 `석세스팩터스` 등을 기반으로 전체 목표 성장률도 지난 해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하나가 처음 출시됐을 때 시장 변화까지 3년쯤 예상했는데 1년이 채 안돼 시장의 기술 지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스윗 온 하나가 나오면서 정보계와 계정계가 합쳐졌으며 리포트 분석하는데 전혀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SAP가 지난 2011년 인수한 석세스팩터스 솔루션 역시 기업의 핵심인 인사와 전략실행의 효율을 높였다. 석세스팩터스는 사장부터 신입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이 조직 전략에 대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전략실행 솔루션이다. 또 개인에 대한 인사 평가를 직속 상사 외에 여러 구성원들을 통해 공정하게 받을 수 있는 실시간 인사 기능도 통합돼 있다. 현재 KT네트웍스 등 KT그룹 계열사들이 먼저 도입했다.

올해 SAP코리아는 국내 통신, SI 등 대기업을 상대로 스윗 온 하나와 석세스팩터스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윗 온 하나의 경우 ERP 교체시기가 다가온 대기업이나 주요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보급한 뒤 점차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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