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수행하는 `SEED형 과제` 사업 결과물인 `이기종 멀티코어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술을 개발, 확산을 위해 웹사이트인 오픈시드(OpenSEED, www.opensw-seed.org)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픈시드는 △이기종 멀티코어 임베디드 시스템 지원을 위한 고성능·에너지 효율형 임베디드 운용체계(OS) 기술 △멀티코어용 병렬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IDE(오픈CL C·C++ 지원)와 전력 분석 도구 △오픈CL 기반 웹 성능 개선 기능 △웹과 네이티브 응용 실행을 지원하는 생태계 연동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시드-팜(www.seed-farm.org)에서 제공하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빠른 부팅, 연성실시간, 저전력 기술 등 제품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9가지 기술을 함께 제공한다.
오픈시드는 세계적인 공개SW 개발 사이트인 소스포지(SourceForge)와 같이 개발자에게 버전관리와 SW 개발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ETRI에서 배포한 동일 버전 소스를 다수 사용자가 각자의 방법으로 수정해 소스 코드 저장소에 업로드 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결과물이 공유된다. 사용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개선함으로서 자생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임채덕 ETRI 부장은 “오픈시드를 통해 개발 결과물이 국내 중소기업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Linux Foundation), 표준 단체와 협력해 오픈소스 SW 생태계를 구성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