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테크넷 전 임직원, 제주도 여행 화제

네트워크 보안 기업인 윈스테크넷 전 임직원이 이번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공식적으로는 워크숍 일정이지만, 김대연 사장이 직원을 위해 준비한 겨울여행이다. 주가 1만원 돌파를 기념하는 사실상의 보상이다.

그는 지난해 열렸던 두타산 워크숍에서 2012년 회사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서면, 제주도 여행이라는 공약을 했다. 3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과 제주도로 떠나는 것은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월 5000원대에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지난해 가을 1만원을 돌파했다. 14일 현재 윈스테크넷 주가는 1만4000원 전후에서 횡보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에 대한 각 산업계의 투자와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수출도 안정화되면서 계단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은 20일 저녁에 열리는 공식 행사를 전후해 한라산을 바라보며 꿈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업무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직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제주도를 찾는다”면서 “목표를 달성한 이후 떠나는 행사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 2003년 코스닥 등록을 했으며, 나우콤과 회사 분할 후 2011년 재상장을 했다. 김대연 사장은 앞으로 주가가 2만원을 달성하면, 전 직원 해외여행이라는 공약도 검토 중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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