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스톤, 종합병원 통합관리 SW 출시

대형 종합병원이 각 지역마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병원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패키지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블락스톤(대표 황청호)은 상급 대형종합병원용 통합병원관리시스템 `M스타1.0`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패키지 SW는 프랜차이즈식으로 전국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이 각 지역별로 병원관리시스템을 따로따로 운영함에 따라 발생하는 환자와 병원 종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황청호 대표는 “상급 대형 종합병원이 전산관리를 각 지역별로 각자 하고 있어 의사·간호사는 물론이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같은 계열 병원이지만 서울에 있는 병원과 지방에 있는 병원을 갔을 때 서로 정보가 연계 되지 않아 환자가 개인신상정보와 방문이력을 또 다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M스타1.0`는 병원 간 구매자산 비교와 분석도 가능해 병원 관리 비용을 줄이는 데도 한몫 한다. 또 의사와 간호사가 같은 계열의 어느 병원에 근무 하더라도 인사, 급여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블락스톤은 강남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개별 운영시스템을 지난 2년여간 하나로 통합한 경험을 살려 `M스타1.0`을 패키지로 상용화했다. 본점과 지점처럼 계열 형태 병원을 두고 있는 상급 대형 종합병원에 적합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현재 국내에는 약 318곳의 상급 대형 종합병원이 있다.

황 대표는 “지역별, 또는 직원별로 운영하는 병원관리시스템을 하나의 솔루션처럼 통합관리한 패키지를 개발해 출시한 건 국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블락스톤은 국내 시장에 이어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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