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 매출 1000억 달성...안랩에 이어 2번째 1000억 보안기업 탄생

인포섹이 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이미 1000억원 달성을 발표한 안랩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보안 기업이 생겨났다.

인포섹은 지난해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관제 분야 매출이 호조를 기록, 매출액이 10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계사년에는 모바일단말관리(MDM) 등 보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포섹, 매출 1000억 달성...안랩에 이어 2번째 1000억 보안기업 탄생

인포섹은 SK그룹 IT서비스 업체인 SK C&C의 자회사다.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관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컨설팅 분야 8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증가한 보안관제가 효자다.

인포섹은 지경부가 지정한 보안관제 전문업체다. 고용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등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업무를 담당한다. 350명가량의 관제 인력이 전국에서 이 업무를 담당한다. 인포섹 관계자는 “지난해 보안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업의 보안 투자가 늘어났으며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으로 보안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등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컨설팅 의뢰건수도 늘었다. M-쉴드(M-Shield) 등 모바일 보안 분야도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인포섹은 올해 금융권의 보안SI 시장공략을 확대하고 모바일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의무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개정 등에 따라 관련 컨설팅 등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포섹 연도별 매출현황 (단위:억 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