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대표가 교체된 한국IBM이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IBM이 천명한 4대 성장 동력 중 하나인 클라우드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영업전략 혁신으로 지난 2년간 침체됐던 한국시장 성장률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사업본부,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본부(BPO), 영업 혁신 및 클라우드 영업 총괄 임원 인사이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이사부터 주요 임원까지 총체적인 인적 쇄신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IBM 정기 인사로 대표 교체 건과는 무관하다”며 “IBM은 해당 자리에 걸맞은 적확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사업본부 총괄 임원에 이장석 부사장을 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제너럴 비즈니스(GB) 총괄 부사장, 아태지역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총괄 전무,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본부 전무 등 다양한 부문을 맡아 주요 사업을 이끌어왔다.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본부 총괄 임원에는 박원섭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글로벌 프로세스 서비스(GPS) 사업본부 전무, 제조장치항공산업 영업총괄 전무, 유닉스 서버 영업총괄 상무, 비즈니스파트너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영업 혁신 총괄 임원에 김용욱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이 이끌게 될 영업 혁신 조직은 영업혁신지원(STS), 영업관리지원(SMS), 영업인력배치(SRA) 등의 업무를 포괄한다. 이 밖에 정진국 상무는 한국IBM 클라우드 영업 총괄 임원으로 임명됐다. 클라우드는 IBM 4대 성장 동력중 하나로 IBM의 주요 영업부문 중 하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