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더우, 아태지역 대상 GPS서비스 시작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지난 9월 쏘아올린 위성항법장치(GPS) `베이더우`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더우는 이 날부터 민간을 대상으로 위치정보, 내비게이션, 시간 알림,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의 위치정보 오차범위는 약 10m로 속도는 초당 0.2m, 시간은 50나노초다.

중국은 베이더우가 내년 교통 및 기상, 통신 분야에서 연간 4000억위안(약 69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GPS 시장 규모는 올해 1200억위안(약 20조5800억원)에 달한다. 베이더우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중국 GPS 시장의 15∼20%를 점유하고, 2020년까지 이를 70∼8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베이더우 1호기를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독자적인 위성 GPS망을 구축해왔다. 중국은 현재까지 모두 16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발사해 예정된 궤도에 올려 놓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 발사, 2020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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