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인 GL벤치마크에 삼성전자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태블릿PC가 또 등장했다. 외신들은 이 제품이 내년 초 발표될 새 7인치 갤럭시노트 태블릿PC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폰아레나닷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GL벤치마크 사이트에 삼성전자 `GT-N5100`이라는 태블릿PC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하순 DLNA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미발표 단말기 모델명 역시 GT-N5100이었다. 또 이달 초순 네나마크2 벤치마크사이트에도 같은 모델명의 단말기가 발견되었다.
N은 갤럭시 `노트` 태블릿PC를 뜻하며 GL벤치마크 사이트에 기재된 스펙에는 스크린 사이즈 1280×800, CPU 최대 클록 속도 1.6GHz가 보인다. 운용체계로는 안드로이드 4.1.2를 설치했다.
폰아레나닷컴은 이 제품이 1.6GHz 삼성 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80×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7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해상도는 7인치 스크린에서 216ppi 픽셀밀집도를 제공하게 되고 이는 현재 아수스가 제조하고 있는 구글 넥서스7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와 일치한다. 외신들은 이 제품이 내년 1월 소비자가전쇼(CES)나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는 에이서, 아수스, 구글(아수스), 아마존 등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애플도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로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내놓은 갤럭시탭7.7은 이제 꽤 오래된 모델이며 새롭게 7인치 태블릿PC를 내놓을 경우 새로운 경쟁체제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PC 소문은 지난 10월 하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 화면이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DLNA 인증 스크린샷에서 GT-N5100의 모델명이 발견되면서 업계에는 삼성전자가 7~9인치의 새 스타일러스펜 탑재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이달 초순에는 네나마크 사이트에 역시 동일한 GT-N5100이라는 모델명의 삼성전자 단말기가 발견되었다. 이때에는 1280×720 해상도였다. GL벤치마크사이트의 삼성전자 GT-N5100은 http://www.glbenchmark.com/phonedetails.jsp?benchmark=glpro25&D=Samsung+GT-N5100&testgroup=syste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