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스마트금융 앱 어워드]최우수상-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스마트하이`는 지난 9월 종합 4위에서 이번 종합 2위로 순위를 껑충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증권사 가운데는 SK증권에 이은 종합 2위며, 부문별 평가 고객만족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Photo Image

하이투자증권은 접근성이 뛰어난 점과 흔들어 주문하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점이 돋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현재 시세 및 관심종목 조회가 가능하다. 그만큼 주식을 사고파는 매매단계까지 신속히 도달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도 눈에 띄는 점이다. 스마트하이의 장점은 쉽고 빠른 정보조회다. 주문, 계좌관련 내용을 제외한 모든 투자정보를 로그인 한번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개별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화면 간 접근성을 강화했다.

메뉴마다 앱 이용자를 위한 도움말과 고객센터의 접근성을 높여 사용자를 위한 맞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장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하이라운지는 종목 토론 게시판과 실시간 증권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 특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e북 서비스도 하이투자증권 주식거래 앱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이다.

이 회사 앱 스마트하이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하이투자증권 전자도서관 e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초기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지수로 변경 가능하며 음성지원이 가능해 현재가 화면에서는 현재가, 등락, 거래량 등 뉴스화면에서는 내용 읽기 기능을 제공한다.

조회 중 신속하게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흔들어서 주문하기나 푸시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 점은 특화된 기술을 접목한 부문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하이투자 앱과 특성에 맞는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 부분이 부족한 것은 개선점이다. 흔들기 주문이 특화됐지만 이 외에는 눈에 띄는 기능이 부족하다. 또한 고객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객게시판, 이벤트, 지점 찾기와 같은 메뉴가 부족한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고객이 스마트하이에 보다 많이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를 위한 도움말 제공과 고객센터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보완해야할 점도 있다. 누르기 동작 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동작 음이 발생하는 조작과 발생하지 않는 조작이 혼재돼 있어 사용의 혼란을 주는 점도 개선할 요소다.

◆인터뷰-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증권거래 서비스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비중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하이가 전자신문과 숙명여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대단히 기쁩니다.”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는 국내 금융 앱을 최초로 평가한 지수로 더욱 가치있는 수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좋은 평가 배경으로는 사용자 관점의 앱 개발 노력을 꼽았다.

서 사장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증권거래 앱을 만들기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는 다른 스마트폰만의 기능을 잘 살려서 사용자 관점의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스마트하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증권거래 이용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기획 기간을 오래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앱, 여러 유형의 비즈니스 앱 등을 실제 체험해 봄으로써 장·단점을 분석, 최적의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서 사장은 이렇게 스마트폰의 특성을 이해한 후에 HTS를 제공해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사용하기 편리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현재의 스마트하이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처음 스마트하이를 서비스할 때부터 고객으로부터 `사용하기 편리하다` `종목 분석에 유용하다`는 등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그는 현재의 모바일 패러다임이 새로운 시장 변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서 사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3200만명을 넘어서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진입했다”며 “10여년 전에는 인터넷이 패러다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이 증시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윈도8에 대비한 차세대 앱을 개발한다는 게 목표다.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고객이 단순히 이용하는 한 방향 서비스라면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 사장은 “특히 올해 출시된 윈도8은 내년에 급속도로 확산이 예상된다”며 “모바일 서비스가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