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출시 미루고 또 미루고…대체 언제?

내년에도 `애플TV`를 경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제품 전략을 50인치급 대형 TV로 수정해 2014년 초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씨넷·테크레이더 등 외신은 대만 매체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폭스콘과 46인치~55인치급 TV 시제품을 제작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 출하시기를 내년 말 이후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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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대만 포커스타이완은 익명의 혼하이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애플TV 시제품을 개발해 초기 테스트가 시작됐다”며 “패널 사이즈는 46~55인치급으로 내년 말경 출하될 것”이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혼하이 관계자는 애플TV 출하량이 매우 크며 2014년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선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샤프의 디스플레이 패널만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매체들은 이번 보도가 그간의 루머와 정황이 일치한다는 데 많은 크게 주목하고 있다. 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일본 샤프, 대만 혼하이 정밀과 양산용 대형 HD TV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이 애플TV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는 전망은 여러 번 제기됐다. 차이나데일리가 애플이 HDTV iTV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을 당시 회사 측은 부인했다. 이번 보도에서 매체들이 공히 `초기단계`라고 선을 그은 것처럼 정확한 출시 시기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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