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보다 더 똑똑한 음성 제어?`
새해 벽두 막을 올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13)`에서는 스마트TV·모바일 기기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줄 소프트웨어(SW)와 앱이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씨넷은 오는 CES 2013에서 애플 시리와 구글 검색 앱을 능가하는 음성 인식 및 제어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이 대거 소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번 CES가 역대 최대로 SW 신제품 데뷔가 많은 무대가 될 것이며 스마트TV와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음성 제어 앱이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안경`처럼 획기적 SW 기술도 쏟아진다. 집안 일과 건강 관리, 아이 돌보기 등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아이디어 SW도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선보여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실을 겨냥한 스마트TV용 앱 대전도 볼거리다. 구글 TV와 삼성전자 스마트TV를 위한 앱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모바일 기기 운영체계(OS)와 연동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가장 기대가 높은 SW 중 하나는 미국인들의 거실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 `보조화면(Second Screen)` 앱이다. TV를 보면서 스마트패드로 검색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보조화면 앱은 최근 개발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스마트패드로 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반응, 뉴스 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앱 들이 얼굴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이번 CES가 보조화면 앱들이 SW의 주류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AMC의 `더 워킹 데드`와 HBO의 `왕좌의 게임` 등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스마트패드로 다양한 정보를 보거나 소통할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컨대 배우의 프로필을 보여주거나 관련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지박스(Zeebox)`와 같은 앱들이 풍년을 이룰 것이란 예측이다.
언제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스트림 기술도 놓치면 안된다. 더 빨라진 와이파이와 무선통신 기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도록 돕는 기술도 관심을 모은다.
[표] `2013 CES`에서 주목해야 할 SW 기술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