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키워드는 `O·P·E·N`

대기업의 채용 키워드로 `오픈(OPEN)`이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주요 대기업 113개사의 채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기회(Opportunity) 확대` `인성(Personality) 중시` `경영진(Executive) 참여` `참신한(Novelty) 전형`이라는 네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OPEN은 각 특징의 영어 단어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조사에 따르면 채용 시 연령·성별·학력 등 지원 자격에 70.8%가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제한하는 기업 비율은 28.3%에 그쳤다. 스펙 중심 서류전형 비중을 줄이고 면접 전형을 강화하는 기업도 94.7%에 달했다.

`스펙과 인성 중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92.0%가 인성이라고 했다. 지원자 평가 시 중점을 주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성실성·책임감(52.2%), 전문성(27.4%), 창의성(26.5%),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20.4%), 팀워크(20.4%) 등을 많이 꼽았다.

전체의 55.8%는 면접 전형에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했다. 지원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등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참신한 채용 전형을 하는 기업도 많았다. 이런 채용이 우수한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62.0%가 `그렇다`고 했고 39.8%는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대기업 채용 트렌드

※자료:대한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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