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중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TIMSS)가 4년 전보다 각각 1위씩 상승해 1위와 3위로 올라섰다. 초등학생도 4년 전과 같은 수학 2위, 과학 1위를 유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EA)가 발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1`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TIMSS는 세계 각국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 교육 맥락 변인과 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4년 주기로 시행한다. 이번에는 초등학교 50개국, 중학교 42개국 각각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은 이전 조사에 이어 TIMSS 2011에서도 높은 성취를 유지했다. 수학과 과학 모두 95년과 같은 각각 2위와 1위를 유지했다. 중학교 2학년은 과거보다 성적이 향상됐다. 수학이 2위에서 1위, 과학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최상위 학생비율 증가와 함께 수학·과학 기초수준 미달 학생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초등4 기초 수준 미달 학생 비율은 수학 0%, 과학 1%다. 중2 비율도 수학 1%, 과학 3%에 그쳤다.
* 성취도 점수는 평균이 500점이고, 표준편차가 100점인 척도 점수임
* 성취도 점수는 평균이 500점이고, 표준편차가 100점인 척도 점수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