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카톡 연동 '드래곤 플라이트', 내달 초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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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로 예정된 iOS 버전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 출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개발사인 넥스트 플로어는 20일께 심의를 요청한 게임 클라이언트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24일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로, 8~10일이 걸리는 심사 과정을 감안하면 내달 초 출시가 예상된다.

iOS용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는 구글 플레이에 이미 출시된 것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친구와의 점수 경쟁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9월 초 등록된 드래곤 플라이트는 카카오톡 연동 기능이 없어 이를 원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출시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지난 20일 for Kakao 버전이 앱스토어 심의에 들어가며 출시를 예고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아이폰으로 드래곤 플라이트를 즐기던 유저중 다수가 이미 다른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시 초기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앱스토어 상위권을 오랜기간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순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다.

기존 아이폰에서 모은 화폐와 업그레이드를 이어받을 수 없어 캐릭터 육성을 다시 해야 하는 점도 번거롭다. 미연동 버전과 연동 버전의 통화 시세차이와 해킹 문제 때문인데, 개발사는 미연동 버전 일부 사용자가 데이터 해킹으로 비정상적인 골드를 보유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데이터 호환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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