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로보파크, 다음달 첨단로봇 2종 새로 설치

국내 첫 지능형로봇 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에 다음달 첨단 로봇 2종이 새로 설치된다.

부천로보파크를 운영하는 부천산업진흥재단(대표 윤영춘)은 첨단 뮤직로봇 `마리`와 휴머노이드 공연로봇 `메로` 2종을 다음달 새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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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로봇 마리.

관람객에게는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마리`는 뮤직로봇 전문 기획 및 공연사 코이안(KoIAN)이 제작했다. 4옥타브 건반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뮤직로봇이다. 마림바의 44개 건반을 동시에 타악하는 등 인간이 표현할 수 없는 화려하고 다양한 음계를 연주한다.

`메로`는 KIST가 제작한 공연로봇이다. 전시관 및 자기소개를 여러 표정과 함께 관람객에 보여준다. 관람객 얼굴이 움직이는 대로 `메로` 얼굴도 따라 움직이는 이색 연기도 가능하다. 음악에 맞춰 댄스 공연도 할 수 있다. `마리`와 `메로`는 매시간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공연을 시작하는 무인 자동운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부천로보파크는 2005년 12월 문을 열었다. 부천테크노파크 내 로봇산업연구단지 1~3층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81종 133점의 로봇이 전시돼 있다. 연간 6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하는 데 지난 10월 말 현재 누적 관람객이 41만2000명에 달했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은 “부천시가 특화산업으로 선정한 지능형 로봇을 육성하고 알리는 한편 자라나는 신세대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체험학습공간이 부천로보파크”라면서 “로봇 체험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로봇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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