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1.0%포인트 낮은 3.0%로 예상했다. KDI는 내년에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교역조건 안정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내수도 개선 추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또 유로존 위기 장기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가능성, 미국의 재정절벽 등을 대외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대부분 국내외 기관들이 3%대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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