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이 감성적 동요가 가장 큰 계절,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가슴 훈훈해지는 열혈청춘 대학생들의 ‘러브스토리 응원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리바티어스’라는 이름으로 모인 다섯 명의 남녀 대학생들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의 러브스토리 사연을 듣고, 그 중 다섯 커플을 선정해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프로포즈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러브 프로젝트를 3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해왔다.
비교적 따뜻했던 지난 9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총 150여건의 가지각색의 러브스토리를 검토하고 심사하며 가슴에 와 닿는 사연을 선정해 직접 예비 신랑과 신부를 만나 프로포즈를 컨설팅 하는 등 아직 결혼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연인들의 결혼을 응원하고 축복했다.
한 가구 기업의 고객 감성 캠페인으로 진행 된 프로젝트에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서포터즈로 발탁되며 장장 3개월의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상에서 가슴 따뜻한 일반인들의 실제 리얼 러브스토리를 전파시켰다.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야기는 실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들로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한 커플의 사연이었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예비 신부 김미정씨와 점점 사라지는 희미한 시각에 의존하고 있는 예비 신랑 곽명근씨의 사연은 리바티어스는 물론, 해당 프로포즈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촬영 현장에서 이들의 프로포즈를 돕던 대학생 리바티어스 최세은양은 “젊은 세대들은 쉽게 접하지도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을 진짜 사랑을 목격했다”며 “감격스럽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행위가 아닌 마음으로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과 앞날을 축복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시각장애 커플의 프로포즈 영상에는 같은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 합창단, 라파엘 코러스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가곡을 불러 보는 이들의 감동을 더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아니지만, 이혼의 위기에 선 기혼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프로포즈도 진행됐다.
리바티어스 최호웅군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하고 가정을 깨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중에, 가정을 지키고자 캠페인에 사연까지 신청하는 남편분의 절실함이 가슴에 와 닿아 도저히 해당 사연을 채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흔들리고 있는 많은 가정과 기혼 부부들이 이 프로포즈 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서로와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리바티어스 관계자는 “사랑이 가득한 세상, 나만의 사랑이 아닌, 세상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랑을 응원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인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리바티어스는 서울대 입구에 위치한 관악산 정상에서 신부가 먼저 프로포즈를 하는 이색적인 프로포즈를 기획하며, 모든 기획 및 컨설팅과 프로포즈 현장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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