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핫한 벤처 `리트모터스` 관심집중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교포 2세가 만든 이륜 전기자동차 회사인 `리트모터스(LITMOTORS)`가 화제다. 지난 달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했으며 현재 유명 벤처캐피털의 투자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일명 가장 `핫(hot)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를 설립한 다이엘 김(34)은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10년 후 테슬라를 뛰어넘는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양산을 준비 중인 리트모터스의 전기자동차는 2개의 바퀴를 가졌지만, 자이로스코프 2개를 탑재해 측면 충돌에도 넘어지지 않는다. 특히 여기에 자이로스코프가 전기에너지를 충전, 이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이로스코프 관련 15개 핵심 특허도 확보했다.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6초, 최고 속도 200㎞/h, 한번 충전으로 360㎞ 주행하는 성능을 갖췄다. 한번 충전하는데 드는 비용은 688원(63센트)에 불과하다.
일반 자동차가 2만4000개의 부품이 필요한 반면 리트모터스 이륜 전기자동차는 2000개 부품만 사용한다.
그는 이런 자동차를 만든 취지에 대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공기역학 디자인을 채택하고 기계적 요소(부품 수)를 모두 고려해 이륜 전기자동차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김은 2004년 미국에서 직접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DIY) 열풍이 불었을 당시 2대의 SUV를 직접 제작하며 이륜 전기자동차 개발 경험을 쌓았다. 취미가 사업으로 연결된 셈이다.
이미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곧 업그레이드 2차 시제품도 개발한다. 콜린 파월 등이 파트너로 있는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의 500만~1000만달러 투자도 마무리 단계다. 이 자금이 들어오면 2차 시제품을 만들고 2014년 1000대 정도의 양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1차 양산제품 가격은 2만달러 정도로 예상하지만,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가격은 약 1만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다.
대니얼 김은 “포드, BMW 등과 사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현대차와도 사업 협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