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코리아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윈도8에 최적화된 PC 주변기기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충전식 무선 터치패드 `T650`, 터치 마우스 `T620`과 `T400`, 무선 키보드 `K810`과 `K400r` 총 5종이다.
터치패드 T650은 멀티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대형 글래스 터치 표면을 탑재했다. 터치패드 표면에서 클릭과 스크롤 등 기본 기능과 프로그램 전환, 확대·축소, 스와이프 등 윈도8의 제스처를 이용할 수 있다. USB 케이블 1회 충전으로 최대 한달까지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표시등과 전원스위치를 탑재했다.
터치 마우스 T620과 T400은 편안한 그립감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감이 덜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T620은 풀터치 표면을 적용해 마우스 표면 위에서 수평·수직 스크롤 등 윈도8의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이저급 옵티컬 센서를 장착해 어디서나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T400은 표면에 글래스 터치존이 있어 상하좌우 스크롤과 키보드 핫키와 같은 기능을 하는 제스처를 구현한다.
블루투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K810`는 윈도, iOS,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와 모두 호환된다. 동시에 3개 장치를 연결하며 이지 스위칭 기술을 통해 버튼 하나로 장치 이용을 전환할 수 있다. 자동 빛 감지 기능이 있어 자판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주위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근접 탐지 기능을 갖췄다.
`K400r`은 TV와 연결된 컴퓨터를 작동하기 편리한 거실용 무선 키보드다. 기기와 최대 10m 거리 내에서 무선 연결되며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3.5인치 터치패드를 내장했다. 별도 마우스 없이도 윈도8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크 컬버 로지텍 소비자 컴퓨터 플랫폼용 브랜드 개발 부사장은 “출시된 신제품은 윈도8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에 맞춰 최적화 했다”며 “제품은 이용자가 스마트기기를 통해 익숙해진 터치 경험을 그대로 재현해 윈도8을 더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