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분기에 불법 선물대여계좌 45개를 적발, 이 가운데 39개는 계좌폐쇄, 6개는 수탁거부 조치를 취했다고 13일 밝혔다.
불법 계좌 적발 수는 1분기 197개, 2분기 86개였으며 3분기 적발 건수는 2분기 대비 적 47.7% 감소한 수치다. 불법 선물계좌대여란 불법 금융투자업체가 선물투자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투자자에게 대여하고 수수료 등을 수취하는 행위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부터 회원사와 공동으로 불법 선물대여계좌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거래소는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매매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이용한 폐쇄적인 영업으로 단속을 피하는 새로운 행태가 발견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불법 선물대여계좌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