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사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체계적 R&D DB 관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R&D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를 모체로 출범한 KISTI는 국내·외 지식 정보의 유통, 정보 분석, 슈퍼컴퓨팅 3개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Photo Image

KISTI는 3억5000만건 이상의 연구개발(R&D) 관련 데이터베이스(DB)와 2만종의 국내·외 저널을 보유하고 있다. 학술논문·특허·연구보고서·산업표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정보 포털인 `국가 과학기술 전자도서관(NDSL)`을 갖췄다.

국가 R&D 사업의 효율적 관리 및 성과 확산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를 운영한다. 국내 과학기술 전자정보 서비스를 통합한 `KISTI 스마트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KISTI는 지난 1996년부터 학회정보화 지원으로 국내 학회지의 디지털 서비스 사업을 수행했다. 100만건에 이르는 국내 학술논문의 DB를 구축해 NDSL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대량으로 확보된 고품질 학회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학회정보 원클릭 멀티소스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100만건에 이르는 과학기술 학회정보를 계량적으로 분석한 한국과학기술인용색인(KSCI) 서비스다.

서태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내정보팀장은 “KSCI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용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SCD의 품질 확보와 검증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KISTI는 한국과학기술인용색인 DB의 데이터 품질 확보 및 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데이터 품질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정합률 향상을 목표로 매년 내·외부 평가를 실시, 데이터 수준을 유지한다. 국내 학술정보 가공 지침서를 마련, 표준화된 구축 방법론을 수립하고 학술정보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데이터 사전, 표준코드, 명명규칙 등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했다.

전사적으로 ISO 9001 프로세스 확립과 각종 표준화 활동을 실시, 고품질의 DB를 구축하고, DB 품질평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DB의 품질향상과 검색시스템도 개선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무중단서비스로 시스템 장애나 예외 상황에서도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ISTI는 지난 2010년 12월 DQC-V 인증 획득했다.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전사적인 데이터 품질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부 업무효율성 확보, 대국민 서비스 신뢰도를 향상했다. 2011년 데이터 거버넌스 관점에서 업무 및 DB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프로세스도 수립했다. 2011년 9월에는 보다 개선된 정합률로 데이터 인증(DQC-V Gold Classs)을 획득했다. 올해는 최고 등급의 데이터 품질(DQC-V Platinum Class) 확보를 위해 데이터 품질 개선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서 팀장은 “고품질 학술 DB를 기반으로 생산자와 이용자 사이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단축해 신속한 정보 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리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