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T 업종별 전망]전자부품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PC 종류별 출하량 전망

2013년 전자부품 산업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가 선도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속에서 스마트패드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Photo Image

따라서 그 수혜는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등 관련 부품 업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심에는 MS윈도8이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스마트패드 시장은 애플의 선점 독주 속에 구글이 저가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양새를 띠어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공세와 함께 공고하던 시장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출시를 기점으로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패드와 울트라북 라인업 구축이 예상된다.

윈도8의 장점은 스마트패드 전용이 아닌 데스트톱과 노트북PC까지 아우른 점이다. 윈도는 통합형 OS로 PC 시장에서 93%의 점유율을 차지해 높은 호환성을 제공함으로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PC업체 역시 데스크톱과 노트북PC 수요 침체를 타개하고자 스마트패드 시장 진입에 적극적이어서 내년도 스마트패드 시장은 윈도8 점유율 확대와 중저가 시장 팽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사로는 삼성전자가 윈도8 탑재와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파워와 함께 다양한 사이즈 제조경험을 앞세워 선전이 기대된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과 2차전지 등 관련 부품을 수직계열화한 것도 삼성에는 유리한 측면이다. 또 중대형 사이즈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터치스크린 업체들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최근 ITO필름 공급부족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스마트패드의 출하량 증가로 관련 부품군의 수혜도 기대된다. 특히 터치스크린과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스마트패드로 고객을 확대하는 효과가 예상돼 사이즈와 용량 대형화에 따른 수익성 확대로 제2의 외형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