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공공 와이파이존 접속 시스템 통일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공공 와이파이존 접속 통일 개념도

이동통신 3사 공공 와이파이존의 공동 접속·인증체계가 마련된다. 통신사별로 운영 중인 인증 시스템을 묶어 한 곳에서 제공하고 인증 간격이나 정책도 통일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4일 `무선광대역 가입자망(WiFi) 공통인증〃연동기능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정식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공공와이파이존은 통신사별 인증 방식, 인증 간격, 광고 노출 정책이 따로 적용된 상태다. 이를 통일해 보다 범용적인 접속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우선 이메일, SMS 등으로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한 공통인증 페이지(Captive Portal) 제공한다. 포털은 현행 통신 사업자별로 운영 중인 인증시스템 인터페이스 규격과 연동이 가능하고 iOS, 안드로이드, 윈도 등 광범위한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지역별 광고 삽입 등 비즈니스 기능 추가도 손쉽도록 구성하고 공통인증을 통한 이용현황 통계 조회 기능도 구현할 방침이다.

NIA 관계자는 “현재 공공 와이파이존 인증 시스템이 사업자별로 각각 달라 접속 시 혼란이 있다”며 “공동 접속·인증체계로 공공 와이파이존 접근이 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상반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협의해 가입사와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존을 1000여곳을 개방했다.

연말까지 추가로 1000여군데가 더 열릴 예정이다. 2013년까지 전국에 총 5000여개 공공 와이파이존이 설치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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