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한국어판이 10주년을 맞았다.
위키미디어 대한민국 창립준비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 모두가 만든 지성의 역사, 한국어 위키백과 10년`이란 주제로 한국어판 위키피디아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위키백과`와 국제 위키미디어 운동에 대한 소개를 골자로 발표와 참여자 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키백과는 미국 인터넷 사업가 지미 웨일스가 2001년 설립한 다국어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세계 5위의 방문자 수를 가진 웹사이트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1년 10월 시작됐다. 현재 21만7000여 항목을 보유해 세계 위키피디아 중 22위이다.
위키미디어 대한민국 창립준비위원회는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 재단`의 한국 지부 성격을 갖는 `위키미디어 대한민국` 창립을 준비하는 단체다. 올해 초 위키백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편집자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만재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코리아를 이끄는 윤종수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류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