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e스포츠계 최고수를 선발하는 `제4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16개 시도별 예선에서 1, 2위로 뽑힌 선수 400여 명이 참여해 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5000여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부터는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살려 국산 종목 외에도 외산 종목을 추가해 종목 다양화를 시도했다. `슬러거` `철권` `스페셜포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5개의 정식 종목과 `스타크래프트2` `프리스타일 풋볼`가 시범 종목으로 들어갔다.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2위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3위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시범 종목 우승자에게는 수원시장상을 수여한다. 16강 이상 입상자에게는 최대 700만원의 상금도 지급한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게는 우승 트로피가 돌아간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e스포츠의 세계화를 주도했다”라며 “정부도 e스포츠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