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특허기술장터 거래 실적 `쥐꼬리`

특허청이 지식재산(IP) 활용 촉진을 위해 운영중인 인터넷특허기술장터(IP마트) 거래 실적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하진 국회의원(새누리당)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IP마트에 올라와 있는 수요 및 공급 특허기술 3만3589건 중 거래 실적은 163건으로 전체의 0.5%에 불과했다.

IP마트는 지식재산 거래 수요·공급자 등에게 IP 거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DB 인프라로, 실제 IP 거래는 특허기술거래 전문인력인 특허유통상담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전 의원은 “IP마트에서 특허기술을 팔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회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특허 유통상담관은 6명에 불과해 특허 기술을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적절하게 연결해줄 전문가 수가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도록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특허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특허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특허청이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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