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과 손잡고 바이오, 광학 등 국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우리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우리 중소기업의 산학 R&D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과 R&D협력과제 3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 중소기업(3개)은 총 3년간 약 4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이 지원된다. 바이오의료, 광학 분야에서 해당 대학의 핵심원천기술을 이전받고, 유럽 현지사업화까지 지원받게 된다.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은 바이오·의료, 광학·센서, 나노·에너지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LG, SKT 등 국내 대기업과도 기술협력을 진행하는 대학이다.
지경부는 한EU FTA 체결을 계기로 작년 유럽 우수 공과대학과 산학 협력을 검토해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을 최종 협력 파트너로 확정한 바 있다.
선정 과제의 연구개발이 사업화되면 2016년 960억원, 2017년 36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