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트래픽 분석 시스템 등 네트워크 고도화 나서

금융감독원이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섰다. 트래픽 분석 시스템과 재해복구센터를 갖추고 망 장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말까지 금융권 등으로 연결된 대내외 네트워크에 분석 시스템을 새로 적용한다. 주요 구간별로 실시간 원시데이타(Raw Packet)을 수집해 모니터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사시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해복구센터 구축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네트워크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터넷을 통한 대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금융권으로 연결된 정부망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트래픽 규모가 크고 복잡해지며 사전에 위험요소를 감지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우선 연말까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장애 복구 수준이었던 관리체계를 사전 대응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현재 인터넷전화(VoIP)와 `E-금융민원센터` `금융서비스포털` `전자공시시스템` 등 인터넷 대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영상전화, 채팅을 이용한 민원상담을 시작했다. 또 금융권과 직접 연결된 정부망으로 관련 보고서를 제출 받는 등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감독기관인 금감원이 자체 네트워크 체계를 한 차원 높이며 시중 금융권에서도 관리 기준이 강화될 조짐이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T보안 부문 테마 검사를 실시하고 IPTV, VoIP 등 신기술 전자금융거래 안정성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금융 등 신규 서비스가 늘며 금융권 IT시스템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보안을 필두로 네트워크 관리 기준이 엄격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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