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요리강사, 韓 아토피치료 극찬 ‘왜?’

"이건 말이죠. 나무로 된 도구로 직접 다지는 것이 더욱 좋아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요리법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건강해지려 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사키 유카는 일본 국가공인 영양관리사면서 미국에 본교를 둔 `쿠시 인터내셔널 인스티튜트` 일본 분교에서 마크로비오틱 전문교육을 받은 마크로비오틱 요리강사다. <마크로비오틱 밥상>, <마크로비오틱 홈베이킹> 같은 저서를 내는 한편 현재 다양한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마크로비오틱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그녀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녀는 얼마 전 국내 공중파 SBS `100세 건강 스페셜`,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으며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는 마크로비오틱 셰프 서우진 역을 맡은 류시원의 요리 자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Photo Image

유카 씨가 마크로비오틱 요리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앓았던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멀어졌던 그녀는 강의활동으로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 탓에 최근 아토피가 재발했다. 대중 앞에 서서 강의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관리보다 적합한 아토피 치료가 시급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로 고생한 탓에 여러 치료법을 경험해봤지만 그 때뿐이거나 다시 재발하기를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스스로 내 몸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는 걸 깨달았죠." 하지만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면서 아토피 관리법만으로는 한계가 왔다. 그녀는 결국 지인 소개로 우리나라의 아토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우리나라의 아토피 치료가 어떤 점에서 좋았냐고 물었다. "일단 치료 결과가 좋았어요. 전신 아토피가 심했고 후유증으로 피부 착색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들만큼 정상적인 피부 상태로 돌아왔어요. 또 얼굴 아토피 탓에 사회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점 또한 해결하게 되어서 마음이 홀가분해요."

그녀는 "한국 의료진은 아토피라는 질병에 대해 잘 알고 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오랜 기간 아토피로 고통 받아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조건 완치된다고 했으면 오히려 불신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자와 소통하고 환자의 삶 자체를 바꾸려는 의료진의 노력에 감동 받았다고 할까요?"

유카 씨는 "일본에도 의지할 곳 없는 유아나 성인 아토피 환자가 많다"며 일본 시장에도 이런 아토피 치료법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그녀는 현재 활발하게 강의를 하면서 마크로비오틱과 한방치료를 접목한 새로운 요리법을 구상중이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에 있는 아토피 환자를 위해 아토피 치유 전도사로 활동할 계획이란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