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광·제조업이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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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녹색 산업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분야는 광·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기준 녹색산업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에서 9개 산업(5인 이상 사업체)의 녹색 생산물(제품, 서비스 포함) 매출액은 92조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2077조3000억원) 가운데 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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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생산물 전체 매출액 대비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이 41조4000억원(44.8%)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 15조4000억원(16.7%),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12조3000억원(13.3%),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11조1000억원(12.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1조원(11.9%)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산업별 녹색 매출액 비중은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업이 90.6%로 가장 높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0.1%,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9.5%, 광·제조업 2.9% 순으로 조사됐다.

9개 산업에서 차지하는 녹색 산업 종사자 수는 32만300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10만5000명, 건설업 8만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업 5만9000명 규모다.

9개 산업 녹색 생산물 매출액 중 녹색 분야별 비중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 30.5%, 자원 효율성 제고 24.7%, 오염 저감 23.3%, 녹색 에너지 21.6%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에서 에너지 효율성 제고 매출액이 전체의 42.3%를,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은 녹색 에너지 매출액이 63.8%를 각각 차지했다.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은 오염 저감 매출액이 56.1%로 많았고, 건설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각각 자원효율성 제고 매출액(50.1%)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매출액(55.4%)이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