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 티엔롱 지분 49% 인수···현지 헬스케어 시장 진입 공식화

SK텔레콤이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24일 중국 의료진단기기 벤처기업 티엔롱 지분 49%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티엔롱 2대 주주가 됐다.

티엔롱은 지난 1997년 서안교통대학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와 시약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티엔롱 지분 인수는 의료용 분자진단과 관련한 주요 제품과 연구개발(R&D) 능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은 티엔롱이 주력하는 중국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지난 2011년 1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1년 6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의 앞선 경영 역량을 티엔롱에 전수하고 양사 간 R&D 협력으로 상품력을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을 인수하고 올해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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