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공공기관에선 웹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높지만 금융권과 교육기관의 웹접근성 인식은 아직 저조한 편입니다. 앞으로 금융권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웹접근성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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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접근성 솔루션 전문업체 원스웨어 김명호 대표는 그동안 정부 및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웹접근성 관련 컨설팅, 시스템 구축, 평가 및 감리 등 사업을 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기관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웹접근성이란 웹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웹콘텐츠를 똑같이 표출하고 장애인이나 노인들도 편리하게 웹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액티브X` 설치 없이 웹상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장애인이나 노인들도 큰 불편 없이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웹접근성이 구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웹접근성은 웹표준 보다 상위의 개념”이라며 “최근 모바일기기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바일 분야에서 웹접근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스웨어는 그동안 근로복지공단, 농협, 세종시 등 정부·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웹접근성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웹접근성 전문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최근에는 웹접근성 분야 인증시스템 특허 등록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경제인협회 등 장애인 유관단체와 교류하면서 웹접근성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SI도 원스웨어의 주력 사업분야 중 하나였다. 교통안전공단 포털과 에코드라이브 포털, 철도안전 포털 등 고객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SI사업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원스웨어는 키오스크 내수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대학,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학생이나 민원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나 공중전화 부스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검색대회 솔루션인 `풀 머니(PoolMoney)`도 새로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으로 검색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해준다. 모바일 검색대회 주최 측에서 검색대회 신청, 문제 출제, 대회 신청 접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정 키워드를 정답으로 정해놓고 검색대회를 개최하면 사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찾기때문에 모바일 마케팅이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유용하다.
김 대표는 “모바일 검색 대회 솔루션이 활성화되면 기존의 배너 온라인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