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전자책, 2030 여성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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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에서 `19금`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교보문고는 전자책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인 19금 전자책 판매 비중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19금` 전자책, 2030 여성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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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전자책, 2030 여성에게 인기

교보문고가 보유한 19금 전자책은 총 1060종이다. 이 중 올해 판매된 콘텐츠는 약 925종으로 보유 대비 판매 비율이 87.3%에 이른다. 이는 전체 전자책 47.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19금 전자책은 대개 판매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판매 수량도 19금 전자책이 많다. 19금 전자책은 1종 당 154권 팔렸다. 전체 전자책 29권의 약 5배가 넘는다. 19금 전자책의 높은 인기에 관심도 따라 높아졌다. 전자책 도서 검색어로 `19금`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9금 전자책은 20~30대 여성이 주로 찾는다. 교보문고는 19금 전자책을 읽는 성별 중 여성과 남성이 9대1 비율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여성이 60.7%를 차지했다. 성인 콘텐츠가 남성의 전유물이란 선입견을 뒤집는 결과다.

안병현 교보문고 디지털콘텐츠사업운영팀장은 “전자책의 특성상 책 제목이나 표지가 노출되지 않아 공공장소에서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다”며 “19금 전자책은 동영상이나 다른 콘텐츠들에 비해 음란하거나 외설적이지 않고 로맨스와 적절하게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자료: 교보문고

자료: 교보문고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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