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 `테이크현`이 미니앨범 `미트 섬바디(Meet Somebody)`를 13일 발매한다. 테이크현은 올해 2월 싱글 앨범 `스탠드 바이 미` 발매와 함께 SBS 인기가요로 데뷔했다. 이번 새 앨범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번째 활동이기도 하다.
그리움, 설레임, 아쉬움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이번 앨범은 테이크현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했다. 모던록 밴드 보드카레인의 리더 `주윤하`의 프로듀싱 참여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으로 완성됐다.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아코디언, 플루트, 어쿠스틱 기타 등의 리얼 세션과 스트링 편곡은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모던록 편곡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 중 앨범의 타이틀 곡 `너에게 간다`는 경쾌한 리듬과 기타 소리로 하여금 설렘을 느끼게 한다.
`너에게 간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메이퀸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며 사랑을 받은 아역배우 김유정이 주연을 맡아 소녀의 풋풋함을 잘 보여준다. 곡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어린 소녀 컨셉트로 기획 단계부터 김유정 출연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추억을 찾아 떠나는 어린 소녀의 기억과 지나간 시간을 찾아 떠나는 설렘을 담았다. 화면 가득 담긴 배우 김유정의 표정은 순수하면서도 수줍은 소녀의 모습이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데뷔 전 5년간 홍대 라이브 무대에서 300회 이상의 공연으로 실력을 다진 `테이크현`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멋진 외모와 무대 매너를 보여주고자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