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자사 새 스마트폰 모델 `루미아(Lumia)920`의 허위 홍보영상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 5일 신제품 출시 기자회견에서 상영한 루미아 920 홍보영상이 실제로는 다른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사과했다. 노키아는 “손떨림보정(OIS) 기술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루미아 920폰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제작한 것”이라며 “재현 화면임을 알리지 않아 혼란을 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홍보영상은 자전거를 타는 남자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여자친구를 루미아 920의 `퓨어뷰(PureView)` 카메라로 찍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유심히 관찰하면 여자 뒤로 등장하는 트레일러 창문에 커다란 전문 카메라를 든 카메라맨의 모습이 비친다. 이를 한 블로거가 지적해 파문이 일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