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격 문제 때문에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첫 물량에 메모리 칩을 공급하지 않게 됐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도 내주에 공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아이폰 초도 물량에서 제외됐으나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원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칩 프로세서의 공급은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칩과 디스플레이 공급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조사기관인 번스타인(Bernstein)은 애플이 삼성전자에서 조달하는 모바일 단말용 칩의 구매물량은 지속적으로 떨어져서 삼성전자의 2012년 수익에서 2.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에 LG디스플레이와 샤프 등이 만든 새로운 스크린 기술을 채택하고 아이폰에는 대만의 AU Optronics, 10월에 공급될 작은 크기의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LG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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