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내에서 6일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 행사가 열렸다.
KAIST 록 페스티벌 추진 모임은 이날 오후 행정본관 앞 잔디밭에서 재학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남표 총장 퇴진을 주제로 한 `애니웨이 굳 나이트클럽` 콘서트를 개최했다.
문화 시위 형식의 행사는 지난해 6월 서울대 학생들이 법인화 반대 투쟁의 하나로 개최한 록 공연 `본부스탁`(학생본부+우드스탁)을 본뜬 것이다.
홍대 인디밴드와 국내 동아리가 참여하는 콘서트에 이어 서 총장의 학생회 선거개입 패러디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개사한 `남표 스타일`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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