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K씨(22)는 요즘 친구를 기다리는 카페에서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긴다. `프리스타일` `위닝일레븐` 등 예전엔 PC나 콘솔게임으로 즐긴 스포츠 게임이다. 휴대폰으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대결을 벌이는 것이 신기하지만 LTE폰을 쓰면서 가능해졌다.
#회사원 Y씨(41)는 퇴근길에 포털사이트 프로야구 생중계를 보는 일이 잦다. 예전엔 화면이 끊겨 엄두도 내지 못했다. Y씨 역시 LTE폰으로 바꾼 뒤 언제 어디서든 생방송을 놓치지 않게 됐다.
롱텀에벌루션(LTE) 시대가 열리면서 달라진 풍속도다. `손안의 와이파이` 세상이 열리면서 `손안의 PC`는 더욱 똑똑해졌다. 3세대(G) 이동통신이 4G LTE로 스마트 생태계 패러다임도 바뀌었다.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고, 온라인 생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당장 달라진 삶의 단면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고 `네이버` `리니지` `옥션` 등 무궁무진한 인터넷 생태계가 열렸듯, `손안의 와이파이`는 가늠하기 힘든 모바일 생태계의 빅뱅을 예고했다.
21일 열리는 미래 비즈니스포럼 `스마트 컨버전스 세션`의 주제는 LTE 세상이 몰고 올 혁명적인 변화다. LTE시대가 기존 3G시대와 무엇이 다른지, 우리 삶과 스마트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는지 등 궁금증을 후련하게 풀어준다. `LTE시대, 스마트 생태계 2.0`라는 세션 제목처럼 `스마트 생태계 2.0 시대`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집중 조명한다.
강연과 주제 토론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맡는다.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국내 통신 3사 주요 임원, 세계 최대 LTE폰 개발사 임원, N스크린 서비스 선두업체 임원 등이 직접 나선다.
강문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TE시대 스마트 생태계 변화`를 테마로 주제 강연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전무)이 `LTE시대 킬러 서비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전무)이 `LTE시대 네트워크 변화와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론자로 나선다. 또 `삼성앱스`를 진두지휘하는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가 `플랫폼 생태계 전략`을, 국내 N스크린 서비스 대중화를 이끈 김진석 CJ헬로비전 부사장이 LTE시대 킬러 서비스로 떠오른 `N스크린 전략`을 각각 테마로 토론한다.
빠른 속도, 대용량, 저지연성 등 3대 특징을 지닌 LTE는 먼저 콘텐츠에서 대변화가 시작됐다. 앞서 언급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모바일 생방송 등이 신호탄이다. 이젠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소유하던 시대에서 접속해 즐기는 시대로 바뀌었다. 패러다임 변화는 또 다른 기회를 의미한다.
3G에서 `카카오톡`이 대박을 터뜨렸듯, LTE에서는 과연 어떤 신화가 탄생할까. 미래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 컨버전스 세션`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