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특집2-스타트업]한양대, 준비된 기술창업가 키운다

한양대는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주회사, BI 연계로 대학 창업 지원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양대 창업활동을 진두지휘하는 글로벌기업가센터는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소양, 태도와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준비된 기술창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양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은 `한양 스타트업 프로그램(Hanyang Start-up Program)`이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동문 중 창업희망자를 모집해 집중적인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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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글로벌기업가센터 중심 창업지원으로 준비된 기술창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6월 열린 멘토링카페 행사 모습.

재학생 대상 기업가정신과 창업 관련 강의, 창업 실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재학생-졸업동문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시뮬레이션프로그램과 멘토링, BI입주와 해외진출 지원으로 체계적인 창업 진행을 보조한다.

올해부터 졸업동문 창업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은 직장인이 가장 준비된 창업가란 판단 아래 직장인 예비창업자 양성 프로그램 `한양 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벤처CEO 아카데미` `한양엔젤클럽` `창업상담 전용창구` 등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한양 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졸업동문과 예비창업자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자금, 공간, 판로개척, 경영·기술자를 원스톱 지원해 직장인 예비창업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동문과 재학생을 하나로 묶은 팀 창업을 강조해 실질적인 유효 창업을 유도했다.

한양엔젤클럽은 동문 및 재학생이 창업한 초기 기업 중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에 투자해 스타트업 성장촉진을 돕는다. 한양대 동문 벤처기업인이 뜻을 모아 만든 엔젤투자클럽으로 새로운 대학 창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한양대 글로벌기업센터는 창업 교육과 교육을 구체화하는 실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단계 심사 및 사업화 프로세스 체험교육 등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업모델을 발굴〃시상하는 기술사업화 경진대회를 지식경제부와 진행하고 있다. 매년 예비창업가와 동문 기업인이 함께하는 1박2일 현장밀착형 기업가캠프로 사업계획서 그룹 코칭과 멘터링 등을 제공한다. 벤처 CEO 역량강화를 위한 `벤처CEO 아카데미`, 동문기업인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업가포럼`, 선배CEO의 구체적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멘토링 카페`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양대의 창업 지원 경쟁력은 11월 창업보육센터 `IT융합벤처관` 개소로 더욱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33개 보육실과 회의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멘토링룸 등을 보유했다. 한양대는 IT융합벤처관에서 2~3년간 창업 준비 및 실제 창업한 스타트업을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IT벤처 앵커시설로 입주 연계해 창업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양대 교육 수료생이 입주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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