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AMI 검침률 높이는 특허 기술 획득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이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인프라(AMI) 핵심 기술인 데이터 보정 방법 특허기술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추가로 누리텔레콤은 AMI 원천기술에 관한 국내외 특허 35개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기업을 통틀어 최대 보유수다.

이번 기술은 전기사용 원격검침 과정에서 누락된 데이터를 보정해 채워주는 알고리즘이다. 일정시간 간격의 구간 데이터가 통신 장애나 검침기 오류로 데이터가 누락될 경우, 앞서 전송된 데이터와 나중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같은 시간대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정훈 누리텔레콤 기술이사는 “통신 등 장애로 검침데이터가 집중기 또는 원격검침 서버로 제대로 전송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번 특허로 원격검침 데이터 시구 간 정보를 누락 없이 확보하기 때문에 시간제 변동 요금제 등 AMI의 활용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 1800만호 가정을 대상으로 AMI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검침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인 이번 기술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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