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고 고용주 기업`으로 선정된 상위 5개 업체 중 4개가 IT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선전특구신문은 제 10회 중국 최고 고용주 조사 결과에서 차이나모바일(1위), 바이두(3위), 구글(4위), 화웨이(5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곳은 2위를 차지한 P&G였다. 통신과 인터넷 분야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10위권에 마이크로소프트(MS) 차이나, 중국은행, 알리바바 그룹, 렌샹 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 때 중국 대학생들 사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외자 기업들은 금융위기로 인해 대규모 감원, 인금 삭감으로 인해 인기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선호도가 올라간 모양새다.
중국 토종 기업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상위 50개 기업 안에 중국 기업이 18개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8개가 증가했다.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