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콘텐츠 시장 개척 나선다

G밸리 애니메이션 및 게임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G밸리 디지털콘텐츠(DC) 미니 클러스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을 구성,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동우애니메이션·이오시스·드림한스·아툰즈·플레이버스터·엔에이치씨미디어·대화테크·한비지·보노·레트로봇 등 G밸리를 대표하는 10개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IT기관을 방문, 현지 업체들과 수출상담회, 기술제휴, 공동 투자 상담회 등을 갖는다.

말레이시아는 IT산업을 특화정책으로 선정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어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이 G밸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에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이번에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과학기술혁신부(MOSTI)`와 정부 소유지분 100%기업인 `멀티미디어개발회사(MDeC)`를 방문해 G밸리 콘텐츠 기업과 말레이시아 업체 간 기술 교류 및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MDeC는 콸라룸프 남쪽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정보통신 및 멀티미디어단지인 `말레이시아 수퍼코리더(MSC)` 개발 자문, 입주기업 지원 등 업무를 담당한다. 시장개척단은 양 기관 방문을 통해 현지 애니메이션, 게임 제작기술 수준과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기술 이전, 현지 직접 진출 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센텔라인, 애드온라인 테크놀로지, 비전 애니메이션, 아니나시아 스튜디오 등 현지 콘텐츠 제작업체도 직접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산단공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오는 10월 G밸리 콘텐츠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상하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단공은 콘텐츠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G밸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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