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폰 대화면 전쟁…아이폰5와도 승부
대화면 롱텀에벌루션(LTE) 음성LTE(VoLTE)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 LG전자 `옵티머스 뷰2`가 출격 대기에 들어갔으며 팬택도 5.3인치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들은 모두 대화면에 VoLTE 기능까지 갖췄다. 시원한 화면으로 영상을 보며 고음질 VoLTE 통화를 할 수 있다.
갤럭시S3와 옵티머스LTE2로 시작된 VoLTE폰 대전이 대화면 시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5인치대 VoLTE폰은 팬택이 가장 먼저 출시한다. 팬택은 다음달 중순 통신 3사에서 쿼드코어에 5.3인치 화면, 2GB램, VoLTE가 지원되는 베가 시리즈를 내놓는다.
지난해 가장 먼저 5인치 스마트폰 `베가 No.5`를 선보였던 팬택은 이 제품을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베가S5` 노하우가 접목돼 좁은 베젤을 채택한 쿼드코어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50만대가 판매된 `옵티머스 뷰` 후속 제품으로 VoLTE폰 시장을 대응한다. 옵티머스 뷰2는 기존 제품과 같이 5인치에 4 대 3 비율을 유지한다. LG전자는 당초 옵티머스 뷰2를 최초 VoLTE폰으로 기획했지만 통신사 VoLTE 서비스가 앞당겨지며 기존 옵티머스LTE2에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 노트` 후속작으로 대화면 VoLTE폰 시장에 대응한다. 갤럭시 노트2는 5.5인치로 팬택·LG전자 제품보다 0.2~0.5인치 더 넓다. 대화면 제품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이달 말 독일서 공개되는 갤럭시 노트2는 애플 아이폰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흥행으로 한번 큰 화면을 접한 소비자는 작은 화면을 답답해 한다”며 “국내 제조사들이 애플 아이폰5와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대화면과 VoLTE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