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김병일)이 원자력 및 석탄화력 ICT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KDN은 이달 초 서부발전의 화력발전 제어 및 감시시스템 분야 정비적격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월 동서발전으로부터 정비적격업체 인증(R클래스)을 취득한 이후 화력발전 분야에서 두 번째 성과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나머지 발전회사를 대상으로 인증을 추진, 모든 발전사의 발전계통 엔지니어링 사업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KDN는 지난해부터 발전부문 ICT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인증취득을 추진해왔다. 작년 8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발전소 내 전산기기를 수리, 공급할 수 있는 기기수리분야 등록업체 최고 등급인 Q클래스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남부발전에 발전제어 IT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전KDN은 발전소 정비자격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전력계통 전 영역에서 전력ICT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