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특별한 날 깜짝 놀랄 이벤트를 기대하고, 결혼 전에는 영화 속에서나 봤던 멋진 프러포즈를 꿈꾼다. 이벤트 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 `러브팩토리(www.love-factory.net)`는 이런 꿈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러브팩토리의 우수민 대표는 창업 전까지 국내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나 지역 축제 공연 등을 기획하는 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6년 프러포즈 사업이 대중화 되는 것을 보고 경쟁력과 가능성을 판단해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이벤트 전문몰을 열었다.
러브팩토리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 촛불, 파티용품, 커플 용품 뿐만 아니라 각종 영상 및 현수막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우 대표는 “창업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고객들이 촛불이나 현수막을 이용해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이벤트 문화가 발달하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이벤트를 찾는 고객이 많아져 상품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 중에도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 상품은 `라디오 편지`다. 고객이 사연을 적어 보내주면 성우가 실제 라디오처럼 내용을 녹음해 CD로 만들어주는 상품이다. 고객은 상대방에게 라디오를 켜듯 녹음된 CD를 틀어주기만 하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러브팩토리는 온라인을 통한 제품 판매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이벤트 종합 서비스 제공 업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먼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11개 지점에 이벤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벤트를 목적으로 하나의 테이블만 놓여져 운영되는 카페이기 때문에 고객은 공간을 단독으로 이용해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고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벤트 대행 사업도 펼치고 있다. 우 대표는 “집이나 극장 등 고객들마다 특별한 추억의 장소가 있기 마련”이라며 “이벤트 대행사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대로 이벤트를 진행해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브팩토리는 모든 고객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우 대표는 “러브팩토리를 찾는 고객들은 정말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향후에는 더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데이트나 여행 코스, 웨딩 제품에 이르기까지 커플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 제공업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