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 고속이동물체 3차원 캡쳐기술 개발 착수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는 자동차, 비행기 등 고속으로 이동하는 물체의 3차원 입체정보를 획득하는 3차원 캡처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올 하반기부터 지식경제부의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 핵심기반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며 한국광기술원·오픈테크놀러지·유오케이·리눅스IT 등 전문 연구기관과 지역 IT기업들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향후 5년간 33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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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 연구원이 다중레이저 기술 기반 TOF 병렬처리시스템을 접목한 고속 캡처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국방, 자동차, 지능형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능형 3D 분야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3D 스캐너 핵심모듈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최현용 총괄책임자는 “정지 물체 인식에 국한된 기존 레이저 비행시간측정(TOF) 기술을 뛰어넘어 다중 레이저 TOF 기술과 고속 추적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라이다(LIDAR) 기술을 기반으로 시속 60㎞ 이상 이동 물체에 대한 3차원 정보 획득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관련 특허를 조기에 확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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