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우 충남대 군수체계종합연구소장은 지난 17일 보유 중인 항공우주체험장비 21점(제작비용 8억6000만원 상당)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에 무상기증했다. 이번 기증품은 `2009 국제우주회의` `2010 경기국제항공전` 등 과거 다양한 항공우주행사에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이들 전시물은 국립과천과학관 항공우주체험행사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 소장은 항공공학 박사이자 공군 준장 출신으로 국내 최초 고등훈련기 T-50의 개발을 총지휘하는 등 국내 항공기 개발 분야에 큰 몫을 했다. 현재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 협회장과 한국모형항공과학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래 항공우주 분야 진출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조인드 윙을 설립, 운영 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